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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멜로가 체질 (JTBC 2019.08.09. ~ 2019.09.28.)

by 찐환플릭스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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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멜로가 체질』 개요

  • 방영기간: 2019년 8월 9일 ~ 2019년 9월 28일
  • 방송사: JTBC
  • 연출: 이병헌, 김혜영
  • 극본: 이병헌
  • 총 회차: 16부작
  • 장르: 휴먼 로맨스, 코미디, 일상극
  • 시청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 제작 배경 및 특징

『멜로가 체질』은 영화 「스물」, 「극한직업」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간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위트 있는 대사와 감정선의 디테일을 드라마로 확장하여, 현실적인 인물들의 일상과 감정을 그리는 데 집중한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특히 “30대 여성” 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들의 우정과 사랑, 커리어, 슬픔, 회복을 깊이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에서 벗어난 “생활밀착형 멜로” 로 분류됩니다.


🧑‍🤝‍🧑 주요 등장인물

1. 임진주 (천우희 분)

  • 드라마 작가
  • 기발한 상상력과 다소 엉뚱한 성격을 지녔으며, 감정의 결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인물
  •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유머로 승화시키려는 강한 내면을 가짐

2. 이은정 (전여빈 분)

  • 다큐멘터리 감독
  • 연인의 죽음 이후 고통을 겪으며 환각 속에서 연인을 만나는 복합적인 인물
  • 슬픔과 상실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고독한 창작자

3. 황한주 (한지은 분)

  •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싱글맘
  • 현실적이고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지닌 캐릭터
  • 아들과의 관계, 회사 내 입지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음

4. 손범수 (안재홍 분)

  • 유명 드라마 PD
  • 진주의 대본을 받아들이며 함께 작품을 만들며 성장하는 인물
  • 일할 때는 예민하지만 인간적으로는 무해하고 따뜻한 면모를 보임

5. 추재훈 (공명 분)

  • 황한주의 회사 동료이자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는 인물
  • 묵묵하고 든든한 지원자이자, 소소한 연애 감정을 품은 따뜻한 캐릭터


📖 주요 줄거리

『멜로가 체질』은 30대 여성 세 명이 함께 살며 겪는 일상, 사랑, 직장, 창작, 육아, 상실 등 다양한 삶의 국면을 유쾌하고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입니다.

진주는 드라마 작가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범수와 함께 작품을 기획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진주는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며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은정은 연인의 죽음이라는 큰 상실을 안고 살아가며,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삶의 방향을 모색합니다. 그녀는 다큐를 통해 삶을 관조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한주는 워킹맘으로 직장에서의 성차별, 육아의 부담, 연애의 갈증을 겪으면서도 아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을 다잡아 나갑니다.

이 세 사람은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서로를 구원하는 우정”을 중심축으로 함께 성장해나갑니다.


🌟 작품 평가 및 시청률

  • 평균 시청률: 전국 기준 약 1%대
  • 비평적 평가는 매우 긍정적
  • 방영 당시에는 낮은 시청률로 ‘비운의 명작’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OTT 플랫폼을 통해 재발견되며 후속적인 찬사를 받음

📌 주요 평론 포인트

  • 섬세한 감정선과 공감 가는 캐릭터
  • 일상적인 대화 속 유머와 진지함의 공존
  • 기존 드라마 문법에서 벗어난 실험적 구조
  • 페미니즘적 시각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대사와 구성

💡 감상 포인트

1. 일상과 감정의 진정성

『멜로가 체질』은 극적인 사건보다도, 사소한 감정의 흐름을 탁월하게 포착합니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감정들을 주인공들의 시선을 통해 깊이 있게 재조명하게 됩니다.

2. 대사 맛집

유려하면서도 재치 있는 대사가 많아, SNS상에서 여러 명대사가 회자됐습니다.
예:

“감정은 습관처럼 올라와서 이유를 묻기도 전에 슬퍼지고 만다.”
“뭐든지 지나고 나면 다 이야기 거리야.”

3. 30대 여성의 리얼한 삶

기혼/비혼, 커리어, 육아, 사랑 등 복잡다단한 요소들이 현실적으로 표현되며, 동시대 여성들에게 특히 큰 공감을 얻음.

4. 심리적 거리와 우정의 치유력

세 주인공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은, 가족보다 가까운 ‘선택적 가족’으로서의 우정을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5.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

독특한 편집, 내레이션 방식,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OST 역시 분위기와 어울려 감성을 자극합니다.


📈 후속 영향력 및 재조명

  • 『멜로가 체질』은 방영 당시 화제성이 크진 않았지만, 이후 넷플릭스 및 웨이브 등 OTT에서 입소문을 타며 재조명됐습니다.
  • “믿고 보는 이병헌 감독”이라는 평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고,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등 주조연 배우들에게도 긍정적인 커리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 여성서사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를 바탕으로, 후속 여성 중심 드라마의 지형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 결론

『멜로가 체질』은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닌, 삶의 고통과 위안, 유머와 슬픔, 관계의 복잡성과 우정의 힘을 감각적이고 성숙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누구나 겪는 감정의 파도를 담담히 그려낸 이 드라마는 “진짜 사람의 이야기” 를 듣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줄 수 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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