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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Hear Me, 2010)(제작배경, 등장인물, 영화 소개, 감상포인트, 총평)

by 찐환플릭스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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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개요 및 제작 배경

  • 제목: 청설 (聽說 / Hear Me)
  • 감독: 천지앙빈(陳浥萍, Cheng Fen-Fen)
  • 각본: 천지앙빈
  • 제작: 대만 CMC 엔터테인먼트
  • 장르: 멜로, 로맨스, 청춘
  • 개봉: 2009년 8월 28일 (대만), 한국에는 2010년 6월 개봉
  • 러닝타임: 109분
  • 언어: 중국어, 수화 포함

제작 배경

『청설』은 청각 장애인을 주제로 한 특별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감독 천지앙빈은 이전에도 사회적 약자를 소재로 다룬 영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청각 장애인과 일반인 간의 소통사랑, 그리고 가족 간의 헌신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이 영화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올림픽(데플림픽) 을 배경으로 하여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으며, 대만 사회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는 수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많고, 대사보다 표정과 제스처, 감정 표현이 강조되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2. 등장인물 소개

🧑‍🦰 양양 (Yang Yang) - 진의함(彭于晏, Eddie Peng)

  • 청각 장애인 선수들을 도와주는 평범한 청년.
  • 수화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청각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 티엔쿼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됨.

👧 티엔쿼 (Tian Kuo) - 천이한(陳意涵, Ivy Chen)

  • 언뜻 보기엔 청각 장애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청인이며, 언니가 청각장애인이라 늘 수화를 사용하며 살아감.
  • 수영 국가대표를 준비 중인 언니를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인물.
  • 자신의 꿈을 뒤로한 채 언니를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임.

👩‍🦰 티엔징 (Tian Jing) - 루샤오펑(루샤오펑, Michelle Chen)

  • 티엔쿼의 언니, 청각 장애인 수영 선수.
  • 데플림픽 출전을 앞두고 열심히 훈련하며, 동생의 헌신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늘 고마워함.
  • 언니로서의 책임감과 자존심을 가진 성숙한 인물.


3. 영화 소개

손으로 말하는 ‘양양’과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티엔커’ 마음이 듣고 가슴으로 느낀 두남녀의 떨리는 연애 스토리를 담은 대만 첫사랑 로맨스, 그 시작.


4. 작품의 의미와 감상 포인트

🔹 ① '청설(聽說)' – 들을 수 없는 세상의 이야기

제목인 ‘聽說’은 중국어로 “듣자 하니”라는 의미지만, 문자 그대로 보면 ‘듣다’(聽)와 ‘말하다’(說) 의 의미를 모두 포함합니다. 영화는 듣지 못하는 사람들과 듣는 사람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장벽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소통의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 ② 수화(手語)라는 ‘언어’의 미학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수화의 활용입니다. 대부분의 대화가 수화로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대사보다는 표정, 눈빛, 동작이 훨씬 더 섬세하게 전달됩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비언어적 소통의 힘을 인식하게 합니다.

🔹 ③ 가족과 헌신, 그리고 자아의 발견

티엔쿼는 언니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며 살아갑니다. 이는 동양 문화권에서 흔히 보이는 가족 중심의 삶을 잘 반영하는 동시에, 그런 삶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④ 평범한 청춘의 사랑과 성장

양양과 티엔쿼의 사랑은 극적인 사건 없이도 감동을 주는 로맨스로, 청춘의 서툴고 조심스러운 감정이 섬세하게 묘사됩니다. 또한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영화 평가 및 수상 내역

📊 관객 및 평론가 평가

  • IMDb 평점: 7.5 / 10
  • Douban(중국 최대 평점사이트): 7.8 / 10
  • Rotten Tomatoes: 해외 리뷰가 제한적이나,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

🏆 수상 및 노미네이트

  • 2009년 대만 금마장영화제: 여우주연상(천이한) 후보
  • 2010년 대만 데플림픽 문화상
  • 2010년 홍콩 아시아 영화제 특별 초청작

6. 감상 후 느낄 수 있는 여운

『청설』은 조용한 영화입니다. 자극적인 장면이나 큰 반전 없이도 마음 깊숙한 곳을 울리는 정서를 전달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서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사랑의 진심
  •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관계의 성숙함
  •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잃어버리는 현실과의 대면
  • 소리를 듣지 못해도 ‘소통’할 수 있다는 인간 간의 가능성

총평

『청설』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소통의 본질, 가족의 의미, 그리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대만 영화 특유의 잔잔한 미학감정선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많은 울림을 줬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 추천 대상: 감성적 로맨스, 힐링 영화,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분
  • 감상 방법: 자막보다는 배경 음악과 수화의 표현을 함께 감상하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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